개그맨 황제성이 과거 부친의 빚투 이슈로 힘들었던 날을 떠올렸다.
10월 3일 방송된 MBN 예능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이하 '데이앤나잇')에는 김준현, 황제성, 김해준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황제성은 코미디언이 된 계기에 대해 "집에 빚이 좀 많았다. 원랜 코미디언 생각이 없었는데 돈 때문에 됐다"고 해 시선을 끌었다. 스튜디오에는 황제성이 아버지 빚을 모두 갚느라 고생한 사실을 모두 알고 있다는 반응이 더해졌다.

- ▲ MBN 예능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 ▲ MBN 예능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 ▲ MBN 예능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황제성은 "그때 막 이제 뭐 밖에서도 막 웅성웅성대고 뭐 어떻게 된 일이냐 막 사건도 터지고 막 이런 것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이미 저는 대사가 외워지는 것도 아니고 처음 겪는 일이어서 너무 힘들고 무슨 기분인지 모르겠는데 약간 고소공포증 같은 신체 변화 같은 그런 것도 있었어요"라고 했다.
이어 황제성은 "그냥 가만히 있는데도 막 오금이 저리고. 처음 경험해보는 거였고. 이제 코너 녹화 순서는 다가왔다. 막 선배들 얘기를 막 계속 떠올리기도 했죠. 막 무대 끝나고 내려와서 무너지더라도 내려와서 무너지고. 저 무대는 책임지고 하라고 했던. 하지만 왜 나는 그게 안 되지 싶었다"고 털어놨다.
황제성에게 용기를 준 건 함께 호흡을 맞추는 문세윤이었다. 황제성은 "무대 등장 전에 대화를 하게 됐다. 그때 세윤이가 와서 '너랑 동시대에 코미디를 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했다. 많은 힘이 됐다"고 전하면서 눈물을 쏟았다. 그는 "관객들이 (채권자) 그 모습을 다 봤는데 과연 저 사람들이 날 보고 웃을 수 있을까? 내가 하는 게 어떨까? 그때 그 나가서 플레이하는 게 너무 무서웠다. 그런데 그 말이 정말 힘이 됐다"고 했다.
이에 문세윤은 "그게 1등 코너였다. 안 할 수도 없었다. 그건 우리 숙명 같은 거니까. 화이팅하라고 하는 것도 내가 너무 잔인해 보이더라. 그래서 진지하게 용기를 주고 싶었다. 그리고 나서 잠깐 울고 나온 거 같다. 티가 안 나게 정말 잘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런 일은 둘만 아는 거지만 어떻게 보면 나 성공한 거 아닌가 싶다"며 "피 한 방울 안 섞인 사람이 이런 얘길 해준다는 게 성공한 인생이 아닐까 싶다. 난 인복이 많은 것 같다"며 문세윤의 위로에 감사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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