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0주년 행사와 관련해 팬들에게 사고했던 블랙핑크 제니, 지수, 리사가 아쉬움을 뒤로하고 솔로 가수로서 연이어 신곡을 발표했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블랙핑크가 솔로 가수로서 다시 출발선에 섰다. 각각 뚜렷한 개성과 음악적 지향점을 내세우며 지치지 않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 블랙핑크 제니, 리사, 지수 /사진=뉴스엔DB

- ▲ 사진=OA엔터테인먼트(ODDATELIER)

- ▲ 사진=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 ▲ 사진=블리수(BLISSOO)
지난 8월 28일에는 새 디지털 EP ‘Fallen Angel’(폴른 엔젤)을 발표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FALLEN ANGEL’(폴른 엔젤)를 시작으로 ‘HEAVEN’(헤븐), ‘Less than a Lover’(레스 댄 어 러버)까지 총 세 트랙으로 구성됐다.
타이틀곡 ‘폴른 엔젤’을 통해 제니는 담백한 사운드와 절제된 보컬에 밀도 있는 내면을 담으며, 제니를 대표하던 히트곡 ‘Mantra’(만트라), ‘like JENNIE’(라이크 제니)와는 또 다른 차분하고 담백한 감성으로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영역을 확장했다. 제니는 10월 30일 피지컬 EP ‘Fallen Angel’ 발매로 활동을 이어간다.
리사와 지수는 같은 날 신곡을 발매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리사는 4일 선공개 싱글 ‘SaWaDiKa’(사와디카)로 지난해 2월 발매한 ‘Alter Ego’(얼터 에고) 이후 1년 7개월 만의 신곡을 발매했다. 신곡은 10월 23일 공개를 앞둔 리사의 새 EP ‘PRESS PLAY’(프레스 플레이)의 선공개곡이다.
신곡은 강렬하게 휘몰아치는 힙합 사운드 속에 글로벌 스타 리사의 당당한 자신감을 담았다. 태국어로 ‘안녕하세요’를 뜻한 곡명처럼 리사의 정체성을 엿볼 수 있는 곡이다. 뮤직비디오도 리사의 고향인 태국 방콕의 상징적인 장소들을 배경으로 삼아 촬영됐다.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뮤직비디오는 52시간 만에 1억 뷰를 돌파하며 리사의 글로벌 영향력을 증명했다.
리사는 신곡 발매 이후에도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11월 13~14일, 27~2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의 더 콜로세움에서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단독 레지던시 공연 ‘VIVA LA LISA’(비바 라 리사)를 개최하며, 내달 12일에는 다큐멘터리 영화 ‘Always Lalisa’(올웨이즈 라리사)도 선보인다. 영화는 10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TIFF 2026)에서 먼저 공개될 예정이다.
지수는 4일 오후 1시 연내 발매를 목표로 한 정규 1집 프로젝트 출발을 알리는 선공개곡 ‘CLICK’(클릭)을 발매했다. 지난해 2월 발매한 미니앨범 ‘AMORTAGE’(아모르타주) 이후 1년 7개월여 만에 신보이자, 신곡으로는 지난해 10월 팝스타 제인과 함께한 싱글 ‘EYES CLOSED’(아이즈 클로즈드)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클릭’은 서로 다른 두 사람이 어느 순간, 마치 처음부터 서로를 위해 존재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맞물리는 특별한 연결을 노래한 곡으로, 지수 특유의 매력적인 음색에 중독적이면서도 절제된 비트가 어우러진 곡이다. 공포 영화를 연상시키는 티저 영상으로 다크 아우라를 드러내며 변화를 시도하면서도 뮤직비디오와 피지컬 앨범 커버 등에 등장한 곰 인형 캐릭터 ‘클릭 베어’로 지수와 팬들의 연결된 관계를 표현했다.
‘클릭’은 공개 직후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톱 송 차트 3위에 진입했으며, 총 9개 지역/도시 1위에 올랐다. 애플뮤직 톱 송 차트에서도 11개 지역에 진입했고, 중국 QQ뮤직 베스트셀러 디지털 앨범 종합 일간 차트 및 한국 뮤직비디오 차트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특히 QQ뮤직에서 앨범 판매액 25만 위안 돌파 시 주어지는 '골드 인증'까지 획득해 현지 팬덤 화력을 증명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지난 8월 8일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10주년 기념일 이틀 전 40명 규모의 소규모 팬미팅 개최를 기습 발표하면서 팬들의 원성이 터진 가운데, 불참설까지 돌았던 로제와 리사의 참석으로 4인 완전체가 약 11분 간의 라이브 방송과 ‘밋 앤 그릿’ 행사를 진행했으나 ‘팬 홀대 논란’, ‘성의 부족’ 등 잡음이 일었다.
결국 지수, 로제, 리사, 제니는 커뮤니케이션의 문제와 10주년을 기다렸던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던 점을 사과하고 머리를 숙였다. 10주년 행사를 뒤로하고 솔로 가수로 돌아온 제니, 리사, 지수의 활동이 팬들의 아쉬움을 씻어낼 수 있을지 이후 활동이 주목된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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